아직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난 추석 연휴 때 소속부대의 안일한 대처로 얼굴에 장애를 얻었다고 오유에 글을 쓴 사람입니다.
 근황부터 얘기하자면, 전 지금 군병원에서 입실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고 최근에는 병가도 나가서 민간병원 통원치료도 받고 왔어요. 꾸준히 치료를 받은 덕인지 얼굴상태는 이전에 처음 글을 올릴 당시보다는 좋아진 것 같네요. 물론 전문의가 완치가 어렵다고 한만큼 완전히 예전 얼굴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그래도 이전보다는 상태가 좋아졌다는 점에 조금이나마 위안 삼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다시 글을 쓴건 염치불구하게도 여러분들께 부탁드릴게 있어서에요. 처음 글을 올렸을 당시, 예상 이상으로 훨씬 많은 분들이 응원의 글과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고 그 덕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저의 상황은 별로 달라진게 없습니다. 호전이 됐다고는 하나, 마비는 여전히 지속 중이고 부대 상황 역시 이전과 그대로에요. 
 사실 이건 글을 올린 이후로 제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책임이 제일 큽니다. 당시에는 절망적인 상황에 홧김에, 호기롭게 글을 올렸지만 막상 일을 저지르자니 부대 차원에서 들어올 보복성 조치에 망설여지더군요. 결국 그렇게 어영부영하다가 두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죠. 
 제가 아무런 움직임이 없자 부대 측에서는 안심을 한건지, 이전과 같은 패악질을 계속해서 저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두달 전에 언급했던 급여누락 문제도 오늘에서야 겨우겨우 부분적으로 해결됐고, 아직도 못받은 돈은 남아있어요. 
 지난 9월에 복무 중 안면마비가 발생한 것에 대해 전공상심의를 보고싶다고 요청을 했고, 부대 측에서도 잘 처리해주겠다고 답변을 했지만 한달 반이 지나도록 감감 무소식이더군요. 부대 측에서 전공상심의에 대해 연락을 받은건 10월 중순에 중대장과 인사담당관으로부터 전공상 심의를 상급부대에 요청했다는 소식 뿐이었어요. 그 때 이후로 심의 진행 상황에 물어봤을 때는 "연대에 보고 올렸으니 답변 있을거다. 좀만 기다려봐라" 라는 대답 뿐이었죠.
 그러던 중 오늘 인사과에 전화를 걸었다가 황당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예전하고 규정이 달라져 대대 차원에서는 전공상심의를 요청하거나 진행시켜줄 수 없다나? 오늘이 11월 8일. 제가 부대측에 처음 심의요청을 하고 무려 한달 반이란 시간이 지난 후였죠. '속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대에서는 그저 제 전역 타이밍만을 기다리고 있었던거죠. 
 전화를 끊고나니 속에서 화가 치밀어올라서 얼굴에 열이 확 오르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했습니다. 뒤늦게나마 이 문제를 공론화를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전역까지 앞으로 40일 남짓 남아서 전역 전까지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는 쉽지 않겠지만 효과가 있든 없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은 다 동원해보려고 합니다. 
 이미 여러 정부기관에 민원을 냈고,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려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저 혼자만의 목소리는 군대라는 거대한 집단을 상대하기에 역부족이에요. 그래서 감히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도움을 요청하고자 이렇게 나섰습니다. 
 아래는 제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청원 게시글입니다. 무작정 도움만을 바라지는 않겠습니다. 제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읽어보시고, 진정으로 이 일이 부당하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부디 청원글에 동의를 남겨주세요. 
 평소 눈팅질만 하고 댓글로 농담 따먹기만 하던 놈이 나타나서 재차 도움을 요청하는게 너무나도염치없지만.. 부탁드립니다. 저에게는 인생이 걸린 일이에요. 부디 조금만 저에게 힘을 보태주십쇼.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r6lJGr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48117 서버터질때 관리자의 심정.txt 바람좀불어라 2019.11.07 10 0
48116 어머냥이 눈치보면서 냥이집 청소하는 아저씨ㅋㅋㅋ.jpg 홀릭v 2019.11.08 9 0
48115 프듀에서 제일 불쌍한건 기회조차 못받은 연습생들이지 내멋대로하장 2019.11.08 4 0
48114 대학 합격했어요!! 시간조각 2019.11.08 3 0
48113 [오피셜] 이승우 명단 제외 (Vs 세르클레 브뤼헤) 날개달기 2019.11.08 9 0
48112 월 부수입 260만원 정도 올리고 있는 창조경제남 니님은어디에 2019.11.08 3 0
48111 미국식 크랜베리 수확법 구슬반지 2019.11.08 13 0
48110 [가디언]과르디올라와 시티가 최고가 되기 위해선 빅이어가 필요하다. 아우디 2019.11.08 3 0
48109 와 1차합격! 바람의늑대 2019.11.08 3 0
48108 SM 오디션을 봤던 JYP.jpg 코코넛트 2019.11.08 5 0
48107 MBC 프로그램에 SBS 배성재 섭외하는 이말년.jpg 봄소리 2019.11.08 4 0
48106 깜짝....드디어 미쳐돌아버린 포켓몬 갤러리....JPG hame 2019.11.08 2 0
48105 고3 학생수 줄어드는 속도 ㄷㄷ 내멋대로하장 2019.11.08 9 0
48104 ㅇㅎ) D컵 만지는 느낌 체감하기 홀릭v 2019.11.08 8 0
48103 드라마 결말 레전드....JPG 시간조각 2019.11.08 4 0
48102 인기글간 7군단장의 근황은 포도다는 포도임 세잎클로버 2019.11.08 8 0
48101 [스카이스포츠] 무엇이 PL 타이틀 경쟁 중인 리버풀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인가? 바람의늑대 2019.11.08 1 0
48100 연예인중에 가장 웃긴ㅅㄲ...jpg 킹봄 2019.11.08 5 0
48099 [데일리메일]지단의 '음바페의 꿈' 드립에 빡친 레오나르도 바람구름달 2019.11.08 6 0
48098 82년생 김1지영들 근황.jpg 따뜻한사람 2019.11.08 8 0
48097 [투토스포르트] 유벤투스의 스쿠데토 반환 소송 이번에도 기각 심심이 2019.11.08 8 0
» 지난 9월에 군대에서 안면마비 걸렸다고 글 올린 오유인임 심심한양 2019.11.08 6 0
48095 교복입었다고 욕먹은 오늘자 오또맘....눈물.....JPG 아침에사과 2019.11.08 11 0
48094 워크맨) 어느 유부남이 알려주는 부부싸움 화해 팁 토마토국물 2019.11.08 8 0
48093 손흥민이 고메스에게 사과 문자까지.. 내멋대로하장 2019.11.08 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