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반대’ 택시기사, 서울시청 앞 분신 자살…벌써 네 번째

 

 

 

 

 

15일 새벽, 서울시청광장 인근서 분신
택시 옆엔 '공유경제로 꼼수 쓰는 불법 타다 OUT' 문구 적힌 종이 발견
'카카오 카풀 반대' 이어 '타다 반대'로 옮겨져

 

 

개인택시기사들이 지난 9일 오전 청와대 인근에서 ‘타다 서비스 중단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타다 등 차량 공유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기사가 또 다시 분신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개인택시기사 안모(77)씨는 15일 오전 3시19분께 서울 시청광장 인근에서 자신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안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 현장에는 안씨의 택시로 추정되는 차량과 기름통이 발견됐고, 택시 위에는 ‘공유경제로 꼼수 쓰는 불법 타다 OUT’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가 발견됐다.

지난해 말부터 차량 공유서비스에 반발해 택시기사들이 연이어 분신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0일 택시 운전사 최모(57) 씨가 국회 앞에 택시를 세우고 분신해 숨졌고 올해 1월 9일에는 광화문역 인근에서 임모(64) 씨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목숨을 끊었다. 지난 2월에도 국회 앞에서 분신 자살을 시도한 택시기사가 있었다. 이들 모두 카카오 카풀 도입으로 택시기사가 힘들어졌다는 점을 토로했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 반대 움직임으로 택시기사 희생자가 늘어나자 정부와 여당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의 시간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합의문을 마련했다. 택시업계 내부에서 반발이 있긴 했지만 어느 정도 봉합이 됐다. 

하지만 택시기사들의 단체 행동은 타다로 옮겨갔다. 타다 서비스가 기존 취지와 달리 편법으로 운영되면서 택시 유사 운송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타다의 사업 근거가 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에는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승합차를 임차하는 사람에게는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타다는 이를 편법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택시기사들은 이에 대해 “현재 타다의 주 이용승객 대부분이 여성승객 또는 나홀로 승객으로 관광산업과는 무관한 택시 유사운송행위가 전혀 다를 바 없어 택시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크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개인택시 단체는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타다 퇴출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244 ‘친형강제 입원’ 이재명, 오늘 1심 선고 …지사직 유지·상실 갈림길 2019.05.16 메뚜기 100 1
2243 승리·유인석 영장심사때 낸 박한별 자필 탄원서 보니 2019.05.15 메뚜기 286 0
2242 공포체험 나선 빈 상가서 숨진 남녀 발견…"극단적 선택" 2019.05.15 메뚜기 174 0
2241 '승츠비' 포승줄 풀었다···승리 영장 기각한 신종열 판사 과거 판결 보니 2019.05.15 메뚜기 166 1
» ‘타다 반대’ 택시기사, 서울시청 앞 분신 자살…벌써 네 번째 2019.05.15 메뚜기 77 0
2239 '억대 뇌물 혐의' 김학의, 이르면 16일 구속여부 결정 2019.05.14 메뚜기 92 0
2238 대형견 피하려다 넘어져 부상입었다면 견주 책임 70% 2019.05.14 메뚜기 71 0
2237 '78분 무차별 폭행' 죽음으로 내몬 가해 중학생 4명 모두 실형 2019.05.14 메뚜기 97 0
2236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 10대 4명 모두 실형…최대 징역 7년 2019.05.14 메뚜기 46 0
2235 '인천 중학생 추락사' 가해학생 4명은 왜 모두 실형을 받았나 2019.05.14 메뚜기 66 0
2234 박해미, 황민 음주사고→결혼 25년만 협의이혼.."세부내용 공개 NO" 2019.05.14 메뚜기 173 0
2233 버스대란 '1년반 동안 뭐했나'…"중앙정부 역할 제한적" 2019.05.13 메뚜기 66 0
2232 정상수 준강간 무죄···이유는 여성의 '머리카락 쓸어넘기기' 2019.05.13 메뚜기 179 0
2231 서울시, 버스요금 인상에 부정적…"요인 있어야 올리는 것" 2019.05.13 메뚜기 25 0
2230 '전 여친 성관계 몰카 수백건' 제약사 대표 2세 구속기소 2019.05.13 메뚜기 195 0
2229 음주운전 사망사고 운전자, 국민참여재판서 실형 면해…이유는? 2019.05.12 메뚜기 124 0
2228 별거 중인 아내가 사는 '본인 명의' 아파트, 전선 끊으면 유죄? 무죄? 2019.05.12 메뚜기 153 0
2227 관광하러 들어와 불법체류자로 잠적, 법원 "중국인 여행객 무단이탈 못 막은 여행사 지정취소 정당" 2019.05.12 메뚜기 98 0
2226 "아파트 주차장서 운전" 거짓말 탄로 난 김병옥…'음주운전' 벌금형 2019.05.12 메뚜기 139 0
2225 "전남친이 저를 깨끗하게 잘 썼대요" 사연에 "당해도 싸다"? 2019.05.12 메뚜기 350 0
2224 배우 한지성 남편의 진술에 촉각세우는 경찰...남편, “아내가 술 먹는 거 못봤다” 2019.05.12 메뚜기 281 0
2223 '고속도로 사망' 한지성 남편, '모르쇠' 일관…수사 장기화 2019.05.11 메뚜기 414 0
2222 여학생들 성희롱한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남학생들 유기정학 2019.05.11 메뚜기 91 0
2221 장애인 인권단체에서 기안84에 공개사과 요구한 이유 2019.05.11 메뚜기 106 0
2220 미혼여성 74.2% "배우자감 월급 300만원 이상은 돼야" 2019.05.11 메뚜기 6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