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네모녀, 쇼핑몰서 꾸준히 판매 수익…생활고 왜?

 

 

 

 

관할 우체국 "이틀 2~3개꼴 꾸준히 배송"
마진 감안하면 월소득 240만원 이상일듯
"7~8월께 돌연 중단…의아하게 생각했다"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6일 서울 성북구 '네 모녀' 집 문 앞에 국화꽃이 놓여있다. 2019.11.06. mina@newsis.com

 

 

최근 숨진채 발견된 '성북 네 모녀' 가족이 운영하던 쇼핑몰의 월매출이 500만원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나왔다. 확실한 수입원이 있었음에도 네 모녀가 지난 7월 이후 돌연 사업을 중단하고 '생활고'에 빠진 이유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 

7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 성북우체국은 지난 2일 사망한 채 발견된 네 모녀 중 첫째와 셋째 딸이 운영하던 쥬얼리 쇼핑몰 제품을 지난 7월 이전까지 이틀에 2~3개꼴로 배송했다.

이 쇼핑몰에서 판매하던 대표상품들의 평균 가격이 20만2000원인 점을 감안해 단순히 산술계산하면 월 평균 매출은 484만8000원에서 727만2000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추정이 맞다면 일반적으로 귀금속 제품 마진이 절반 수준이라는 점에서 네 모녀의 월 소득은 200만원대 중반 이상이었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4인 가구의 최저생계비인 생계급여는 2020년 기준 142만4752원이다. 네 모녀가 의식주를 해결할 정도의 돈은 있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네 모녀는 지난 7~8월께 쇼핑몰을 돌연 중단했다. 이후 지난 3개월간 건강보험료와 도시가스 요금을 체납했다는 점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우체국 관계자는 "100개 이상씩 회사 대 회사로 계약할 만큼의 물량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배송을 보냈었다"며 "그런데 지난 7~8월부터 갑자기 배송이 뚝 끊겨서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네 모녀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에 돌입했다. 부검에 대한 최종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4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042 "술 취해 기억 안나지만…" 말바꾼 몽골 헌재소장 검찰 송치 2019.11.08 메뚜기 44 0
3041 경찰, 문중 시제 중 방화 80대 살인혐의 적용 영장 청구키로 2019.11.08 메뚜기 30 0
3040 현재 초등 4학년부터 '외고·자사고·국제고' 입학 못한다 2019.11.08 메뚜기 36 0
3039 “서울 사람들이 아파트를 쇼핑하듯 쓸어가요”…‘묻지마’ 투기에 지역민 근심 2019.11.07 메뚜기 125 0
3038 “검찰이 왜 조국 탈탈 털었는지 알겠다” 최민희 페북 2019.11.07 메뚜기 132 0
3037 대졸자도 힘들다는 9급 공무원, 대전 여고생 6명이 일냈다 2019.11.07 메뚜기 109 0
» 성북 네모녀, 쇼핑몰서 꾸준히 판매 수익…생활고 왜? 2019.11.07 메뚜기 129 0
3035 의자에 기댄 채 조사받은 몽골 헌재소장, 10일 동안 출국금지 2019.11.07 메뚜기 91 0
3034 “의자 왜 차” 극장서 10살 폭행… 어린이 알고보니 안 찼다 2019.11.07 메뚜기 95 1
3033 국산카페 '빅5' 매출 다 합쳐도… 스타벅스 못이겼다 2019.11.06 메뚜기 76 0
3032 ‘생후 25일 신생아’ 학대 산후도우미 구속영장 신청 2019.11.06 메뚜기 65 0
3031 밤사이 부산 도심 멧돼지 15마리 출현…3마리 로드킬·사살 2019.11.06 메뚜기 21 0
3030 '성추행' 몽골 헌재소장, 대한항공 승무원에 "가만두지 않겠다" 협박도 2019.11.06 메뚜기 71 0
3029 정경심, 조국이 장관 거론되자 차명주식 자기 동생 집으로 옮겨 2019.11.06 메뚜기 37 0
3028 20층 아파트 미세먼지 농도 1층 최악? 20층 최악? 다 틀렸다 2019.11.06 메뚜기 63 0
3027 공원서 초등생들 폭행·성추행한 사회복무요원 입건 2019.11.05 메뚜기 77 0
3026 밤새 부산 곳곳에 멧돼지 출몰…1마리 죽고 7마리 도주 2019.11.05 메뚜기 31 0
3025 순복음교회 "'50만명 文하야 서명' 주장, 사실 아냐...동성결혼 반대 서명을 정치적 이용" 2019.11.05 메뚜기 101 0
3024 고유정, 전남편 살해후 아들에게 "엄마, 물감놀이 하고 왔어" 2019.11.05 메뚜기 92 0
3023 독도 추락헬기 인양 중 실종자 ‘시신 1구’ 발견 2019.11.05 메뚜기 31 0
3022 “이춘재가 자백한 이유? 여자 좋아하다 휘말려서…”[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 2019.11.05 메뚜기 90 0
3021 '헬기 추락' 실종자 5명 생사도 확인 안돼…수색 장기화 '우려' 2019.11.04 메뚜기 44 0
3020 경기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주범' 야생멧돼지 포획포상금 지급 2019.11.04 메뚜기 15 0
3019 '음주미화 논란' 술병 여성 연예인 사진…복지부, 부착금지 검토 2019.11.04 메뚜기 58 0
3018 "손가락 때문에 7명 숨져"···추락헬기에도 저주의 댓글 2019.11.04 메뚜기 13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