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남등 83명 신천지대구 다녀가···"신도 사실 숨겨 곤혹"

 

 

 

 

 

전국에서 83명 신천지 대구교회 다녀가
이 중 직접 접촉자는 검사, 일부 자가격리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7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19일 오후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뉴스1]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경기 과천, 경남 등 다른 지역에서도 83명이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질병관리본부와 전국 자치단체에 따르면 31번 환자(61·여)가 예배에 참석한 신천지 대구교회에 전국에서 83명이 다녀갔다. 경산 69명, 경주 1명, 고령 6명, 구미 1명, 영천 2명, 칠곡 4명 등이다. 이 중 경산과 영천 등은 20일 추가로 확진자가 나온 곳이다. 전라도 등 다른 지역에도 신천지 교회를 다녀온 인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전 과천시에선 대구 신천지교회에 다녀온 신도 중 1명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김종천 과천시장은 페이스북에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과천 신도 6명 중 1명이 목이 약간 부어오르는 증상이 생겨 보건소에 신고했다”고 적었다. 그는 “대구 신천지 교회에 방문한 과천 교인은 확인된 숫자만 6명이다”며 “1명을 빼고는 추적조사가 아직 이뤄지고 있지 않다. 시민회관·종합사회복지관 등 관내 시설을 내일부터 주말까지 잠정 휴관하기로 했다”고 했다. 

경남도는 20일 오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명이 신천지대구교회를 다녀갔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중 1명은 31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곧바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다른 한명은 직접 접촉자는 아니어서 현재 자가격리 된 상태다. 현재까지는 이상증세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 관계자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1명은 아직 이동 동선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확진자로 확인되지 않으면 이동 동선을 파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신천지 대전교회의 출입문에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과 함께 정문이 굳게 닫혀있다. 김성태 기자
 
 

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다수의 사람이 신천지대구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신천지는 2020년 현재 전국에 대구교회처럼 12개 대형교회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교회에서 20일에도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이들과 접촉한 다른 지역 인원이 확진자로 확인이 될 경우 전국 각지로 코로나19의 전파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신천지 교회에서 20년간 서울교회 목사와 신천지총회 교육장 등으로 활동하다 지난 2006년 말 탈퇴해 지금까지 경기도 구리시에서 ‘신천지문제전문상담소(이하 상담소)’를 운영하는 신현욱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도 같은 지적을 한다. 

신 목사는 “신천지 교회는 가족들에게도 자신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특성을 고려해 볼 때 보건당국이 31번 환자와 추가 교회 확진자의 가족이나 이동 동선을 면밀히 체크해 실제 접촉자 수를 확인해야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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