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장갑, 고글까지 꼈다···中유학생 입국에 대학가 초긴장

 

 

 

 

강원대, 중국인 유학생 학생생활관서 14일간 격리
대학관계자 24시간 출입 통제, 매일 2회 발열 체크

 

2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입국한 강원대 중국인 유학생들이 학교에서 마련한 버스에 탑승하기 전 손과 몸을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높아진 가운데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이 입국하면서 대학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강원 춘천시 강원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24일 입국했다. 이날 오후 춘천시보건소가 지원한 버스를 통해 학교에서 자율격리 장소로 정한 학생생활관에 도착한 유학생들은 커다란 여행용 가방을 들고 하나둘씩 버스에서 내렸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일부 학생은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의료용 라텍스 장갑까지 끼고 있었다. 

이들을 격리하기 위해 현장에 나온 대학 관계자도 마스크에 고글, 장갑을 끼고 학생들을 간이 검역 시설로 안내했다. 학생들은 자가 문진표와 격리동의서를 작성하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등을 체크했다. 이날 중국에서 입국해 생활관에 격리된 학생은 20명가량이다. 25일에 들어오는 유학생까지 합치면 총 52명이 14일 동안 일체의 외부출입 없이 생활하게 된다. 

격리기간 식사는 도시락으로
24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율 격리장소로 중국인 유학생들이 입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식사는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격리는 1인 1실이 원칙으로 마스크, 손 세정제, 체온계 등 감염 예방 물품도 받았다. 학생들은 매일 2회 발열 체크를 해 현관에 부착된 점검표에 기록해야 한다. 불편사항과 특이사항 등은 한국어에 능통한 유학생이 대표로 학교 관계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강원대는 학생들과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민원 관리를 위해 24시간 근무자를 상주시키기로 했다. 강원대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외부인이 출입해야 할 경우 출입 관리대장을 작성토록 하고 소독과 마스크 착용 후 출입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유학생 전담지원팀은 격리 상황과 건강 상태를 지속해서 관찰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강원대병원으로 옮겨 치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숙사 현관·복도 매일 4차례 소독
지난 18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기숙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방역대책반 관계자가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하대도 이날 인천시와 협력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50여명을 콜밴에 태워 숙소까지 개별 이송했다. 대학 측은 중국인 유학생이 생활할 기숙사에 학생지원·시설·위생·보안 등 담당 직원 6명을 배치하고 이들에게 매끼 도시락과 간식을 제공한다. 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기숙사 현관·복도·엘리베이터 등은 매일 4차례 방역작업을 한다. 

또 기숙사에서 생활하지 않고 따로 사는 유학생들에게는 체온계를 나눠주고 대학 직원들이 2주간 발열 등 증상 여부를 계속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앞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200여명 중 100여명은 이미 자가 격리에서 해제된 상태다. 올해 1학기 인하대에서 학부·대학원 과정을 밟을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은 740여명이다. 인하대 관계자는 “미추홀구 보건소와 핫라인을 개설하고 전체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콜센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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