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정선희가 밝힌 속마음 #안재환 #최진실 #복귀 #악플

 

 

 

 

0004163745_001_20200210225707662.jpg?typ

방송화면 캡처



‘밥은 먹고 다니냐’ 정선희가 그동안 밝히지 못한 속내를 털어놨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김수미의 국밥집을 찾은 개그우먼 정선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국밥집을 찾은 첫 번째 손님은 ‘개그계 입담꾼’ 정선희였다.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에 윤정수는 “왜 이렇게 날씬해졌냐. 어릴 때 별로였던 사람이 클수록 예뻐진다”고 말했고, 정선희는 “오랜만에 멋을 냈다”고 겸손해했다. 두 사람은 1992년 SBS 공채 개그맨 동기로 ‘절친’ 사이였다.

정선희는 “나는 집순이다”라며 남자는 만나지 않느냐는 윤정수의 말에 “시끄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수미가 등장했고 그는 “내가 ‘동물농장’ 애청자다. 나 좀 출연할 수 없느냐. 내가 출연하면 네가 빠져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0004163745_002_20200210225707696.jpg?typ

정선희는 데뷔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개그맨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까불고 친구들을 좋아해도 사람들 앞에 나서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정선희가 생각보다 상처를 잘 받는다”고 ‘찐우정’을 자랑했다. 정선희는 “요즘을 잘하는 친구들이 많고 판이 바뀌어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나는 개인기도 못했다”며 북한 사투리를 선보였다. 정선희는 “김지선은 경의에 찬 소녀의 음성 버전이고, 나는 뉴스를 전하는 톤이라 딱딱했다”고 설명했다.

정선희는 외모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어머니가 자존감을 많이 세워주셔서 셀프 디스 개그에 많이 상처를 받았다”며 “나 놀렸던 사람들도 그렇게 잘생긴 건 아니었다. 이봉원이 그렇게 많이 놀렸다. 그래서 많이 울었다. 울었던 이유는 이봉원도 외모는 훌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0004163745_003_20200210225707707.jpg?typ

정선희는 남편 故 안재환과 절친했던 故 최진실을 먼저 떠나보낸 일을 어렵게 떠올렸다. 먼저 정선희는 故 안재환에 대해 “(세상 떠난지) 12년 됐다”며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연애 시절부터 돈을 빌려주고 갚기를 반복하며 금전적인 문제를 보이기는 했지만 우리는 너무 뜨겁게 사랑했고, 내가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 아니 오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선희는 “그 오만이 이렇게 돌아올 줄은 몰랐다. 마지막 모습이 좋지 않아서 그게 기억에 남는다. 9월이 기일인데 그 즈음이 되면 몸이 아파온다. 그때 꿈에 남편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정선희는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한달 뒤 절친했던 친구 최진실을 떠나보냈다. 정선희는 “아이들이 나이에 맞지 않게 철이 든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최진실이 직접 지은 집을 자랑하는 모습이 기억난다. 같이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던 것도 기억난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0004163745_004_20200210225707717.jpg?typ

남편과 절친을 떠나보낸 후 정선희는 7개월 만에 복귀했다. 하지만 돌아온건 싸늘한 시선과 악플이었다. 정선희는 “오히려 일찍 복귀해서 욕을 먹었다. 경제적 위기가 있어서 빨리 돈을 벌어야 했는데, 더 중요한건 뭐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죽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선희는 “일찍 복귀하니 오히려 욕을 먹었다. 악플을 보니 난 죽어야하는 사람이었다. 악플이 나를 괴물로 만들었더라. 특히 악플 중 ‘무섭다’라는 반응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내가 웃고 있어도 뭘 하고 있어도 ‘무섭다’고 하더라. 사람들이 나를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봤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정선희는 ““악플이 잠잠해지면서 내가 완벽히 버려졌다는 기분이 들었다. 사람들에 대한 원망이 그때 생겼다. 내 상처는 이미 대중의 관심 밖이어서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이 그때 들었다”며 “그때부터 약도 먹으면서 방황이 많이 시작됐다. 변기에 버려진 약을 먹겠다고 하면서 거울을 봤는데, 내가 내 모습이 아니었다. 그때 남편을 용서했고, 벼랑 끝에 선 남편의 심정이 이해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선희는 “빚은 갚았다. 집이 경매로 넘어갔는데, 동료들이 힘을 모아 하루 만에 해결해줬다. 그때 너무 책임감이 생기더라. 죽고 싶을 때마다 통장에 찍힌 동료들의 이름과 메시지를 봤다. 그래도 비극으로 치닫지는 않았다. 동료들이 나를 응원해주는 등 힘들게 하지 않았다. 동료들이 돈을 갚으려고 해도 받지 않아서 그 과정도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0004163745_005_20200210225707726.jpg?typ

정선희는 소울푸드로 ‘미더덕찜’을 먹었다. 아버지를 떠올리는 음식이었던 것. 끝으로 정선희는 “나는 괜찮은데 사람들이 자꾸만 과거를 소환한다”고 말했고, 김수미는 “충분히 겪을 만큼 겪었다. 편안하지는 않겠지만 많이 추스렸는데 이상하게 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가수 권인하도 김수미의 국밥집을 찾아왔다. 구독자 상승이 답보 상태라는 권인하는 한 방송에서 요즘 노래를 부를 기회가 있었고, 자신의 스타일로 부르다보니 ‘천둥 호랑이 창법’이 나왔다고 밝혔다. 

 

 

 

[OSEN]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38 “첫 방부터 강렬하고 완벽”…‘방법’ 엄지원X성동일X조민수, 캐릭터 싱크로율 300% 2020.02.11 메뚜기 32 0
337 "기승전 '모모♥' 몰이" '77억의사랑' 김희철, '우주大당황'vs섭외는 '찰떡'[어저께TV] 2020.02.11 메뚜기 26 0
» '밥은 먹고 다니냐' 정선희가 밝힌 속마음 #안재환 #최진실 #복귀 #악플 2020.02.11 메뚜기 31 1
335 현빈x손예진 '사랑의 불시착' 또 최고 17.7%…tvN 역대 4위 2020.02.10 메뚜기 25 0
334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오만석 총 맞아 쓰러졌다…충격 엔딩 2020.02.09 메뚜기 20 0
333 '이태원 클라쓰' 김다미, 박서준에 모든 걸 걸었다 "꿈 이뤄드리겠다" 2020.02.09 메뚜기 9 0
332 '스토브리그' 남궁민, 드림즈 매각 선언... 오정세 해체 발표 2020.02.09 메뚜기 6 0
331 다양성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12만명 돌파 2020.02.08 메뚜기 10 0
330 '조조래빗', 열살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나치 2020.02.08 메뚜기 10 0
329 "계획은 15년짜리"..'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안보현에 복수 예고 2020.02.08 메뚜기 11 0
328 '스토브리그' 남궁민, 조한선 데려왔더니, 하도권 잃었다…오정세 계략 2020.02.08 메뚜기 3 0
327 "나, 가기 싫다고"…'사랑불' 현빈 취중진담→손예진 오열, 백허그 '심쿵' 엔딩 2020.02.03 메뚜기 41 0
326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x현빈, 북한 5중대원과 눈물의 재회 2020.02.03 메뚜기 12 0
325 ‘터치’ 주상욱X김보라, 위기 속 보다 더 깊고 애틋해졌다 2020.02.02 메뚜기 15 0
324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오만석에게서 현빈 구출…김정현·서지혜 '썸'? 2020.02.02 메뚜기 14 0
323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첫사랑 권나라 7년만 재회..이태원 가게 차렸다 2020.02.02 메뚜기 13 0
322 '스토브리그' 남궁민, 원정 도박한 조한선..드림즈로 다시 불렀다. 2020.02.02 메뚜기 13 0
321 '김사부2' 배우 안효섭, 또 한 번의 눈부신 성장 2020.02.01 메뚜기 21 0
320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오만석, 일촉즉발의 순간…긴장+몰입감↑ 2020.02.01 메뚜기 16 0
319 첫방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재벌 2세 때려 퇴학 당해...손현주도 퇴사 "죄송해요" 2020.02.01 메뚜기 13 0
318 영화 '클로젯', 곤지암·사바하이어 1020세대에 통할까 2020.01.28 메뚜기 21 0
317 ‘마약왕’ 딛고 ‘남산’으로, 우민호 감독 “모든 걸 갈아 넣었다” 2020.01.28 메뚜기 1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