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지막 노예선 '클로틸다' 찾았다…바닷속 잔해 발견

 

 

 

 

 

1860년 아프리카서 110명 노예 싣고 미국行…선주가 불태워

미국의 마지막 노예선으로 알려진 '클로틸다(Clotilda)'가 미 앨라배마주에서 발견됐다.

앨라배마 역사위원회는 22일(현지시각) 성명을 내 앨라배마주 모빌 인근의 북부 멕시코만 바닷속에서 쌍돛대 범선인 클로틸다의 잔해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이후 위원회는 몇달간의 평가를 거쳐 잔해물이 클로틸다임을 확인했다.

리사 존스 위원회 사무국장은 고고학적으로 대단한 발견이라고 평가하고 "노예 제도에 관해 체감할 수 있는 증거를 제공해준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과거 노예선을 복원한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상관이 없음. [EPA=연합뉴스]

 



1808년 이후 미국은 노예 수입을 금지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밀수꾼들은 노예선 운항을 멈추지 않았다.

미국 남부의 대규모 면화 농장주들을 중심으로 당시 면화 생산에 필요한 일꾼 수요가 꾸준했기 때문이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목선인 클로틸다는 1860년 지금의 서아프리카 베냉 공화국에서 불법적으로 남자와 여자, 아이 등 110명의 노예를 싣고 미 앨라배마주 모빌로 향했다.

모빌 시에 도착한 클로틸다는 불에 탔다. 범죄행위가 탄로 날까 봐 두려워한 선주가 증거를 없애기 위해 배에 불을 지른 것이다.

클로틸다에 탔던 노예들은 남북전쟁에서 남부연합이 패하자 자유의 몸이 됐으나,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이곳에 '아프리카타운'을 만들어 정착했다.



미국의 마지막 노예선 클로틸다 승선자들이 정착한 앨라배마주 모빌의 '아프리카타운'[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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