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도리안, 바하마 사망자 50명 실종자 2500명넘어

 

 

 

 

대피소 명단, 피해 상황 계속 파악중

 

【프리포트( 바하마 )=AP/뉴시스】 허리케인 피해주민들을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임시 진료소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노인이 10일(현지시간) 지친 몸을 눕히고 잠을 청하고 있다.

 

 

허리케인 도리안이 휩쓸고 간 최대의 피해지역 바하마 섬에서 실종자 수가 벌써 2500명을 넘어섰다고 바하마 당국이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러나 정확한 사망 실종자 수와 피해지역 주민 가운데 임시 대피소에 가 있는 사람들의 명단이 아직도 정확히 파악되지않고 있어 당국은 계속 이를 대조하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비상대책본부의 칼 스미스 대변인은 실종자 수는 사망자가 늘고 중복된 신고자들이 드러날 경우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도리안이 강타한지 1주일 넘게 지났지만 그랜드 바하마 섬과 아바코 섬 등 가장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서는 여전히 삶이 어렵다. 수 천 가구의 주택이 파괴당했고 사망자 수도 50명을 넘었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아바코 섬의 마시 하버 항구등 최대 도시들도 허리케인으로 끊긴 전기가 아직도 복구되지 않고 있다고 스미스는 말했다. 

그랜드 바하마 섬의 최대 항구 프리포트에서는 9일 밤부터 일부 가로등이 켜지는 등 전기가 복구되기 시작했고 일부 지역 주민들은 처음으로 찌는 더위에 선풍기를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지역에는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도리언이 강타한 일주일 전과 거의 똑같은 폭염 속에서 지쳐가고 있다고 말한다. 

도리안은 지난 1일 최고등급인 5등급의 위력으로 바하마 아바코 섬을 강타했다. 도리안의 영향으로 바하마 전역에는 폭우가 내렸으며 최대 295㎞/h에 달하는 강풍으로 수많은 주택들이 붕괴되고 전신주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아바코 섬에서는 도리안이 강타한지 거의 일주일 만에 희생자와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마빈 데임스 보안장관은 구조대원들이 현재 도리안이 할퀴고 간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며 "우리는 전에도 이런 일을 겪었지만, 이 정도로 파괴된 적은 없었다"며 "피해가 너무 심각한 상태"라고 우려했다.

 

 

 

 

【프리포트( 바하마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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