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되살아난 영국 테러의 악몽…2명 사망·3명 부상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부의 런던브리지에서 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여러 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사진은 사건 직후 한 블로거가 경찰이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찍은 것. 뉴시스



런던 브리지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런던 브리지는 2년 전 차량 돌진 테러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던 곳이라는 점에서 테러의 악몽이 되살아났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29일 오후 2시쯤 영국 수도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런던 브리지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한 남성이 사람들을 향해 칼부림을 벌였다. 용의자는 무장 경찰이 쏜 총에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살된 용의자는 범행 당시 몸에 폭탄을 두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폭탄장치는 ‘가짜’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혹시 모를 추가 위협에 대비해 현장을 폐쇄하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크레시다 딕 런던 경찰청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며 “오후 1시58분에 현장에 출동해 5분 만인 오후 2시3분까지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용의자를 제압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브리지 북부를 무장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이날 오후 한 남성이 런던브리지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뉴시스



딕 청장은 또 “무장 또는 비무장 경찰들이 런던 시내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며 런던 브리지 일대는 당분간 통제될 것”이라며 “대테러 담당관들이 정확한 사건 경위와 공범 여부, 사망자들의 신원을 밝혀내기 위한 수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러 직후 존슨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범죄와 공격에 연관된 모든 이들을 끝까지 추적해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며 “이 나라는 이런 공격에 절대로 겁먹거나 분열되지 않는다. 우리의 영국의 가치가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런던 브리지는 지난 2017년 6월에도 IS가 배후를 자처한 차량 테러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48여 명이 다친 곳이다. 당시 테러범 3인은 행인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한 뒤 버러마켓에서 흉기 난동을 부렸다. 영국에선 2017년 런던 비리지 버러 마켓 테러 외에도 같은 해 러던 웨스트민스터 다리 차량돌진 테러, 5월 맨체스터 경기장 자살 폭탄 테러 등이 잇달아 발생했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흉기 테러는 영국 정부가 테러 경보 수준을 한 단계 낮춘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벌어졌다는 점에서 우려가 깊다. 지난 4일 영국 내무부는 테러 위험도를 ‘심각’에서 ‘상당함’으로 내렸었다. 상당함은 영국 테러 경보 3단계 체계 중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70 ‘집단성폭행’ 정준영 6년·최종훈 5년 실형…1심 재판부 “범행 중대·심각” 2019.11.30 메뚜기 61 0
» 2년 만에 되살아난 영국 테러의 악몽…2명 사망·3명 부상 2019.11.30 메뚜기 52 0
468 "탕 소리 후 탕탕탕탕" 美 학교서 16살이 총기난사 2019.11.15 메뚜기 157 0
467 韓日전서 유럽으로 확전…도쿄올림픽 '욱일기 공방' 2019.11.13 메뚜기 134 0
466 흑인 남성 통근열차 승강장서 샌드위치 먹었다는 이유로 수갑 차 논란 2019.11.12 메뚜기 135 0
465 알리바바, ‘쌍11’ 하루 44조원어치 팔았다…韓 뷰티·패션 브랜드 선전 2019.11.12 메뚜기 94 0
464 볼리비아 모랄레스 대통령, 대선부정 논란에 사퇴…14년 집권 끝 2019.11.11 메뚜기 74 0
463 '마약 비상'…베트남 다낭 유흥업소서 한국인 6명 적발 2019.11.10 메뚜기 118 0
462 뿔난 일본 여성들 “안경 쓰고 하이힐 벗을 권리 달라” 2019.11.10 메뚜기 120 0
461 뿔난 일본 여성들 “안경 쓰고 하이힐 벗을 권리 달라” 2019.11.10 메뚜기 47 0
460 태국서 '술 취한' 승객, 이륙 직전 항공기 비상구 문 뜯어내 2019.11.09 메뚜기 92 0
459 日 경매서 대게 한 마리 5300만원에 낙찰…세계 신기록 2019.11.09 메뚜기 87 0
458 日규슈 사쿠라지마 분화…화산연기 5천500m 치솟아 2019.11.09 메뚜기 67 0
457 흉기 휘두른 폭행범, 단 한발로 제압한 브라질 여경의 포스 2019.11.08 메뚜기 87 0
456 플로리다 5세 소녀 실종, 수색하는 경찰 2019.11.08 메뚜기 60 0
455 집앞 구멍에 빠졌더니 시뻘건 용암이? 하와이서 남성 실종 2019.11.08 메뚜기 89 0
454 싫다는 이유가 "예뻐져서"…악플 시달리는 日미녀 스키선수 2019.11.08 메뚜기 68 0
453 핏자국 말라붙은 피살 일가족 차량 2019.11.07 메뚜기 69 0
452 그녀가 쓰고 바르면 뜬다…'비스코걸' 누구길래 2019.11.07 메뚜기 69 0
451 멕시코서 카르텔 총격에 어린인 6명 포함 미국인 9명 사망 2019.11.06 메뚜기 49 0
450 인도서 날계란 40개 한꺼번에 먹은 남성 사망... 왜 죽었을까? 2019.11.06 메뚜기 89 0
449 지소미아 종료 임박에 日언론 '대화필요…공은 한국에' 2019.11.06 메뚜기 32 0
448 ‘유방암에 민머리…’ 미인대회 나온 19살 여성의 특별한 용기 2019.11.06 메뚜기 59 0
447 트럼프, 내년 난민 1만8천명만 수용하기로…역대 최저 2019.11.04 메뚜기 48 0
446 '터프한 엄마' 거트 보일 회장, 95세 일기로 사망 2019.11.04 메뚜기 5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