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 中환구시보 "한국, 제2의 우한될라…단호한 조치 필요"

 

 

 

 

`확진자 급증` 한국·이란·이탈리아 등
4개국 꼭 찝어…"대응 늦다" 질책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예방·통제와 경제·사회 발전에 관한 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신화통신연합]

 

 

중국 관영 언론이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조치가 느리다고 지적하며 "제2의 우한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와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24일 '일부 국가의 바이러스 대응이 늦다'는 제목의 공동 사설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피해가 큰 나라들로 일본, 한국, 이란, 이탈리아 등 4개국을 꼽은 뒤 이들 나라 상황은 중국 후베이성 밖의 다른 지역과 비교해 가볍지 않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한국이 학교 개학을 연기했고, 이탈리아는 일부 지역을 봉쇄하고 축구 세리에A 경기를 취소했으며, 이란은 영화관 등의 문을 닫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언급한 국가들의 예방·통제 조치는 불충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중국은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우한과 후베이성 다른 도시에 신속하게 4만명의 의료진을 투입했지만 다른 나라에 '제2의 우한'이 생긴다면 중국처럼 대규모 자원을 동원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각국이 우한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이미 심각한 나라에서는 더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환구시보의 후시진 총편집인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우한의 실수가 다른 나라에서 되풀이되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중국인들이 보기에는 한국의 상황은 매우 심각해 보인다"고 말했다. 차이장난 중국·유럽 국제공상학원 의료관리정책센터 주임도 "현 시점에서 다른 나라는 중국의 초기 실수에서 교훈을 얻어 전철을 밟는 일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구시보는 24일 한국 종교 단체인 신천지의 교인 중 한명이 '슈퍼 전파자'로 지목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신천지가 단순히 종교 단체를 넘어서 2007년 대통령 선거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나오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신천지가 2018년 우한에 교인들을 보내 잠입을 시도했지만, 공안에 조기에 발견돼 실패했다"고 밝혔다. 또 환구시보는 "중국 정부는 한국 정통 기독교 교계와 지속적인 소통을 하면서 이미 신천지를 사이비 종교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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