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여파로 텅텅 빈 베이징… 1.6억명 귀경 미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로 인해 연장된 중국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가 종료된 가운데 업무재개 첫날 수도 베이징의 출근길이 한적한 모습이었다.

11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베이징시 업무재개 첫날인 10일 출근 시간 베이징 지하철 승객은 평소 절반 이하 수준에 머물렀다. 객차 안에는 승객들이 드문드문 자리를 잡았고, 승차 플랫폼에도 줄을 선 승객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신경보는 전했다.

8일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아파트 출입구가 철조망이 쳐진 채 봉쇄돼 있다. 이 아파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4개 문 가운데 3개 문을 폐쇄하고 사람들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직장인은 신경보와의 인터뷰에서 "집에서 직장까지 가는 데 아파트 입구, 지하철, 회사 로비까지 총 5번의 체온 측정을 해야 했다"면서 "베이징의 방역 상황이 상당히 엄격하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직장인들의 사무실 생활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직장인들은 사무실 내 대화를 삼가고, 업무시간에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했다. 또 점심시간에도 밖에서 식사하는 대신 도시락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었다.

충량(從亮)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비서장은 이날 국무원신문판공실 주최 기자회견에서 "지역별로 방역 상황에 따라 업무 재개가 순차적으로 시작되고 있어 아직 근로자들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모든 지역이 일률적으로 업무 재개를 할 필요가 없이 지역 상황에 따라 업무 재개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 비서장은 이어 "마스크 업체와 방호복 업체 근로자의 업무 복귀율은 각각 94.6%, 77%에 달한다"면서 "천연가스와 항공, 철도, 해운, 운수 등 필수 산업 관련 기업은 평소와 같이 정상 가동 중이다"고 덧붙였다.

쉬야화(徐亞華) 교통운수부 운수서비스사 사장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오늘부터 18일까지 1억6000만명이 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78 미국 코로나19 환자 5만명 넘어서…"2~3주 뒤 정점 예상" 2020.03.25 메뚜기 96 0
877 G7 "빠른 경제회복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할 것" 2020.03.25 메뚜기 28 0
876 트럼프 "부활절 이전 경제활동 등 미국 정상화 희망" 2020.03.25 메뚜기 78 0
875 증가세로 돌아선 이탈리아…하루 새 743명 사망·치명률 10%육박 2020.03.25 메뚜기 54 0
874 도쿄올림픽 1년 연기 확정 2020.03.25 메뚜기 17 0
873 유럽 코로나19 확진자 16만명 넘어…메르켈 총리 '자가격리' 2020.03.24 메뚜기 53 0
872 WHO "후각·미각 상실, 코로나19 진단 기준 검토 중" 2020.03.24 메뚜기 65 0
871 “달러 찍는 기계, 예열 끝났다”…미국, ‘달러 살포’로 기업·가계 지원 2020.03.24 메뚜기 77 0
870 이탈리아 누적 사망·확진 증가폭 이틀째 감소…"중대 갈림길" 2020.03.24 메뚜기 43 0
869 초유의 '올림픽 무산' 현실화… 3가지 시나리오는? 2020.03.24 메뚜기 39 0
868 확진 2만9000명, 사망은 118명뿐…독일이 쥔 '코로나 열쇠' 2020.03.24 메뚜기 65 0
867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3만명 돌파…"실제 확진자 수는 11배" 2020.03.23 메뚜기 91 0
866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5476명…확진자 '10명 중 1명' 사망 2020.03.23 메뚜기 43 0
865 페루 국경 폐쇄로 발 묶인 한국인 200여명, 26일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 추진 2020.03.23 메뚜기 38 0
864 미국, 코로나 검사 확대에 3만명 넘게 ‘확진’ 2020.03.23 메뚜기 40 0
863 아동성학대 사진 돈 낸 남성 22년형···해외선 ‘N번방’ 가차없다 2020.03.23 메뚜기 41 1
862 하루 793명 `이탈리아의 참극`…영안실 없어 성당 안치 2020.03.23 메뚜기 41 0
861 홍콩 번화가 점포 폐업 속출…'실업대란' 우려 2020.03.22 메뚜기 96 1
860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하루만에 793명 급증… 총 4825명 2020.03.22 메뚜기 45 0
859 "사재기 제발 그만" 英 심금 울린 간호사의 호소 2020.03.22 메뚜기 94 1
858 `102년 전 스페인 독감의 악몽` 중국발 코로나, 스페인서 하루새 확진 5000명↑…절규하는 마드리드 2020.03.22 메뚜기 70 0
857 "미국 확진자 공식통계보다 10배 이상일 것"-NYT 2020.03.22 메뚜기 67 0